(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세계 4위를 유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Anfavea) 등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363만대를 기록해 2010년에 이어 2년째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nfavea는 중국(1천700만대)과 미국(1천200만대), 일본(400만대)이 1~3위를 차지하고 독일은 350만대로 브라질에 이어 5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Anfavea가 말한 자동차 판매량은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트럭, 버스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한편 국제회계법인 KPMG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이 오는 2016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일본 자동차 시장이 경기침체로 저조한 실적을 계속하면서 브라질이 유럽 국가와 일본을 제칠 가능성이 있다고 KPMG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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