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 551㎞ 개통, 463㎞ 착공

입력 2012년01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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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는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중 고속도로 3개 구간 154km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등 46개 구간 397km를 확장·신설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일자리창출 및 경제불황 조기 극복을 위해 고속도로 3개 구간 75km, 민자도로 6개 구간 210km, 국도·국지도 등 22개 구간 178km를 신규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개통되는 도로를 세부적으로 보면 고속도로는 목포~광양 구간 106.8km, 여주~양평 구간 36.6km, 하조대~양양 구간 10.8km로, 3개 구간 154.2km를 신설 개통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중 목포~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목포, 강진, 광양, 진주, 창원, 부산으로 연결되는 남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공됨으로써 남해안 지역이 관광벨트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는 35개 구간 291.1km가 확장·개통된다. 17번 국도가 전남 여수시부터 순천시까지 4차로 32.8km가 신규 개통됨으로써 국토 남북 7축 중 남북 2축 지선이 여수~전주~논산까지 자동차전용도로 및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김포시 행주대교 남단 인근 39호선 확장사업, 올림픽대로 개선사업 등이 끝나 이 지역 상습 지·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송파-하남시를 잇는 광역도로인 위례성길 확장 등 3개 구간, 대구광역시 상인동~범물동 혼잡도로 개선사업, 국가지원지방도 경남 양산~동면 등 7개 구간이 올해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함께 신규 착공계획을 발표했다.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 19km, 밀양~울산 구간 43.6km, 대구외곽순환 성서~지천 구간 12.7km 등 3개 구간으로, 조사·설계 등을 완료해 연말에 발주할 계획이다. 눈여겨 볼 구간인 화도~양평 구간은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장선이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단절구간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는 노선이다.

 민자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28.6km를 비롯해 안양~성남 구간 21.9km, 구리~포천 구간 50.5km, 상주~영천 구간 93.9km,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15.3km를 연내 착공해  2017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외곽순환 북부구간 호원IC도 금년 착공해 2015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인 막동~나전 구간 등 12개 구간 129.8km와 국지도 8건 47.9km를 올해 새로 착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 취업유발계수를 고려할 때 올해 착공하는 도로사업으로 인해 향후 5년여 기간동안 총 17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토해양부는 완공사업 위주로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 간 연결을 위한 도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지역의 상습 지·정체 해소 및 낙후지역의 도로망 구축 등에 투자해 시급하고 편리한 도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도 도로 개통구간 및 신규 착공구간 자료실에 있음.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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