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교통사고 비용 13조원…GDP 1.1%

입력 2012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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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우리나라의 연간 교통사고 비용이 13조원에 육박, 국내총생산(GDP)의 1.1%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10년 1년 동안 국내에서 22만6천8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2조9천599억원의 사고 비용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해 우리나라 GDP의 1.1%, 정부 예산의 6.4%, 전체 산업재해 비용의 73.2%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간 인적 피해는 총 5천505명이 사망했고 35만2천45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적 피해 비용은 3조6천578억원, 차량 손해 등 물적 피해가 8조2천342억원, 보험 행정기관이나 교통경찰 등 사회기관 비용이 1조679억원에 달했다. 사망자 1명당 4억4천304억원의 비용이 소요됐고 부상자에게는 평균 476만원이 들어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고속국도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이륜차 운전자 안전교육과 단속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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