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세계 판매 800만대 돌파

입력 2012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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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4.3% 성장

 폭스바겐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1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그룹은 2011년 한 해 동안 전년 714만대(스카니아 제외) 대비 14.3% 증가한 총 816만대를 판매(만, 스카니아 제외),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평균 5.1%와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성장률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2011년 256만대가 판매됐다. 2010년 대비  19.8% 증가했으며 단일 시장 중 가장 거대한 중국은 전년 192만대보다 17.2% 늘어난 225만대를 기록했다. 인도는 11만1,600대가 팔려나가 전년 실적의 두 배가 넘는 성장(109.3%)을 일궜다.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는 23.3% 성장한 44만4,300대로 집계됐다. 중/동부 유럽에서는 54만8,000대가 팔려 29.4%라는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22만9,000대로 74.4%상승했다. 가장 많은 차가 팔린 지역인 독일은 115만대로 판매해 11.4%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의 증가세가 놀랍다. 지난해 510만대를 기록, 전년 450만대 대비 13.1%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는 13.8% 증가한 172만대, 미국에서는 실적이 26.3% 오른 32만4,400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그룹의 영업·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는 "지난 2011년은 세계 경제 불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델 라인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2012년 폭스바겐그룹은 그 동안 개척해온 시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시장 상황을 극복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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