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비중 높이고 투자 계획도 진행 중 빅트렉스는 자동차부품분야의 사업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트렉스 아시아퍼시픽 지사장 남궁성탁은 "고성능 복합소재는 금속의 대체재로서 자동차부품의 원료로 이미 사용하고 있다"며 "친환경문제와 안전성 등 자동차업계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PEEK™" 등 특수플라스틱 소재들은 내열성, 내구성, 내마모성 등이 높아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 ABS 및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금속과 비교해 경량화에도 유리하며 부품 사출이 간단하고 조립이 쉬워 생산성에서도 비교우위가 있다. 부식성이 없어 녹이나 가루 등으로 인해 다른 부품들이 고장을 일으킬 경우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남궁 지사장은 "특수플라스틱 부품이 금속제와 비교해 제품 안정성 강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고, 일반 플라스틱과 비교해도 불소가 함유되지 않는다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췄다"며 "일반 산업분야는 상품 수명이 짧아 R&D 비용 등 원가부담이 큰 반면 자동차부품은 한번 제품으로 채택하면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사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시아시장은 특수소재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중심에 한국이 있다"며 "자동차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증대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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