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 새내기 중고차 가격 공개

입력 2012년0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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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HG 신차 대비 94% 가격으로 1위 

 출시 1년차 중고차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중고차전문업체 카즈가 2011년 신차 중 8월까지 등록된 중고차를 기준으로 현재 중고차 가격을 조사한 결과 1위는 "그랜저HG"가 차지했다.

 11일 카즈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그랜저HG는 300노블 제품을 기준으로 3,4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신차가격 3,675만원 대비 94%이다. 지난해 4~5월 연속 전체 차종 중 판매 1위를 달성한 그랜저HG는 높은 판매량과 함께 중고차 매물 역시 다른 신차보다 풍부한 편이지만 그만큼 빠른 회전율을 보이고 있다.

 올뉴SM7, 코란도C, 올뉴모닝, 올란도는 평균적인 감가속도를 기록했다. 7년 만에 풀체인지 된 올뉴SM7 중고차는 신차가격에서 10% 감가된 3,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 차종 중에서는 평균수준이지만 동급의 그랜저 중고차와 비교했을 때 배에 가까운 감가속도임을 알 수 있다. 코란도C 또한 동급 SUV 중 유일하게 뒷좌석 시트가 뒤로 젖혀지는 점을 어필하며 중고차가격 2,200만원으로 신차대비 90%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또 올뉴모닝은 뛰어난 연비, 세금혜택 등의 장점을 부각하며 신차가격대비 90%의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선정 "2011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올란도 역시 신차가격 2,463만원 대비 2,200만원으로 89%의 잔존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다소 빠르게 감가되고 있다. 실제로 "아반떼급" 준중형인 벨로스터는 수입 스포츠카로 오인 받는 디자인이 약점으로 언급되며 현재 중고차가격 1,800만원으로 85%의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썬루프가 추가(115만원)된 로얄 등급을 신차로 구입하려면 세제 혜택을 받아도 3,400만원이 넘지만 현재 해당 중고차는 천만원 가까이 감가된 2,450만원에 거래되면서 잔존가치 83%를 나타냈다. 회사는 높은 차가격대비 유류비의 경제성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줄어든 수요를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카즈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는 신차의 수요와 깊은 관계가 있다"며 "신차의 인기가 중고차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같은 1년차 중고차라도 감가속도는 천차만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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