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코란도 스포츠 보도발표회를 갖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스포츠는 아웃도어 스포츠 및 익스트림 스포츠 인구 급증에 따라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 개발했다. 한국형 디젤엔진을 얹어 뛰어난 연비를 실현하고 강력한 성능, 다양한 활용성, 편의성,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
2009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년동안 약 900억원을 투입했다. 1세대 무쏘 스포츠, 2세대 액티언 스포츠에 이은 3세대 제품으로, 코란도와 아웃도어 라이프의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아 코란도 스포츠로 이름을 정했다.
앞모양은 매시타입 육각형 라디에이터 크릴과 사다리꼴 범퍼가 조화를 이뤄 역동적이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대형 블랙 베젤 헤드 램프 장착으로 고급스러움도 살렸다. 측면은 뒷펜더와 연결되는 날선 벨트라인이 스포티함을 살린다. 뒷모양은 넓은 유리를 통해 확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투명한 클리어 타입 리어 램프 사용으로 시인성도 높였다.
대용량 리어 데크(2.04㎡)는 테일게이트가 열릴 경우 원할한 적재를 위해 플로어가 평평한 상태를 유지했다. 또 테일게이트에 힌지 스프링을 넣어 개폐 시 들어가는 힘(11kgf)이 기존 모델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실내는 품격과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는 컨셉트로 개발했다. 블랙톤 센터페시아는 메탈 그레인으로 포인트를 더했고, 천연가죽 시트를 장착했다. 센터 헤드레스트, 접이식 암레스트와 함께 2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29도로 맞춰 5인 승차 시에도 편안한 실내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센터콘솔, 선글라스 케이스, 센터트레이 등 다양합 수납공간과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오토라이트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ECM 룸미러, 1열 히팅시트,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파워 아우렛 등의 편의장치를 넣었다. 여기에 USB 메모리를 이용해 MP3와 WAA 파일 재생을 가능케 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불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슬라이딩 선루프, 트립컴퓨터를 적용했다.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데스크톱, 스키드 플레이트, 넛지 바, 사이드 스텝 등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대 2,000kg의 견인력을 확보한 트레일링 히치, 아이나비맵 6.5인치 내비게이션, 블랙박스도 포함했다.
새 차의 엔진은 한국지형의 특성인 경사로 및 곡선도로, 산악험로 등에 최적화하기 위해 중저속 토크를 강화했다. 또 국내 최로로 1,500rpm부터 최대토크를 내는 e-XDi200 액티브 엔진을 탑재, 프레임 타입에도 불구하고 구형 대비 연료효율을 24% 개선(15.6km/ℓ, 수동 기준)했다. 최고출력은 155마력, 최대토크는 36.7kg·m다. 안전면에서도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으로 제작 충돌 시 탑승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ESP와 4WD 적용으로 우수한 노면 접지력을 확보했다.
판매가격은 CX5(2WD) 2,041만~2,327만원, CX7(4WD) 2,431만~2,723만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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