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총동원해 상습정체구간 관리할 것"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중 귀경기간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단계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도권 중심으로 나들목, 분기점 및 휴게소 주변은 매년 극심한 지·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연휴 전에는 설음식 장만 등으로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 고객이 급증, 상권 주변 교통혼잡을 매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하루 최대가용인원인 8,231명(교통경찰 2,416명, 기동대 2,900명, 지역경찰 2,915명) 및 장비 2,646대(헬기 15대, 순찰차 1,952대)를 동원해 설 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설 연휴 전 13~19일은 1단계 관리기간이다. 구정을 준비하는 1주일동안 전통시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정차 허용지역을 확대하고 상습 정체구간에 특별 교통관리를 시행한다. 이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작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올해는 16일~24일 전국 3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쇼핑객이 몰리는 대형마트 주변과 조기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에 충분한 인원을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인 20~25일에는 2단계 관리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경기·충청지역 국도 남북방향 위주로 경찰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집중 배치해 도로안내 및 교통량 분산유도에 적극 나선다. 휴게소 주변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고 나들목 주변 혼잡 교차로에 교통경찰 및 기동대를 배치해 도로여건에 맞춰 유동적으로 교통정리를 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상습 혼잡구간 51개 지역과 병목구간 20개소의 정체상황을 반영, 나들목 진입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조치도 취한다. 더불어 혼잡 및 사고다발지역에 교통민원처리센터를 확대(59→75개)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57개소 83개) 추가 설치와 VMS(사서함 서비스) 855개를 활용한 문자알림서비스 등도 준비중이다.
이 밖에 20~25일 서해안선, 영동선 및 중부선 등 3개 노선 8개소 고속도로 진출방향 감속차로 1,000m씩 연장, 21~24일(07시~다음날 01시)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20~25일 경부선 오산~안성분기점 등 3개 노선 5개 구간 총 38.4km에서 승용차 갓길운행 임시 허용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실시간 교통정보, 돌발정보, CCTV 정지영상 등 교통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찰청 모바일 웹(m.utis.go.kr) 서비스 ‘교통알림e(m.utis.go.kr)’도 알아두면 편리하다.
※ 연휴기간(1월20~24일) 혼잡예상시간
- 귀성 : 21일(토) 06시~20시, 22일(일) 06시~20시
- 귀경 : 23일(월) 12시~24일(화) 24시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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