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디젤 차량 30만대 리콜

입력 2012년01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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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폴크스바겐은 16일 연료누출 위험으로 리콜할 차량이 총 30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모두 2ℓ 디젤엔진 장착 차량으로 연료주입장치로 연결되는 연료배선에 문제가 발생, 기름이 샐 우려가 있어 리콜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앞서 폴크스바겐 미국 지사는 지난해 10월에도 연료누출로 엔진 화재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형차 골프, 중형 제타, 아우디 A3 등 16만 8천여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었다. NHTSA는 또 웹사이트를 통해 자동차 연료주입배선이 작은 균열로 인해 일정 조건에서 연료 유출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폴크스바겐은 그러나 당시 문제의 차량과 관련한 화재나 충돌 사고, 운전자 부상 등은 없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특히 이번 리콜 과정에서 문제 차종의 연료주입배선, 진동 제어장치를 교체하는 등 성능개량작업을 하게 된다.

 cjy05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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