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최다 출전 바리첼로, 올시즌 운전대 못 잡을 듯

입력 2012년01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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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루벤스 바리첼로(40·브라질)가 2012시즌 F1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시즌 AT&T 윌리엄스 팀에서 F1 머신 운전대를 잡은 바리첼로는 윌리엄스가 올 시즌에 브루노 세나(브라질)와 파스토르 말도나도(베네수엘라)를 기용하기로 하면서 은퇴 압박을 받고 있다.
 
 1993년 F1에 데뷔한 바리첼로는 2011년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F1 서킷을 달려왔다. 지금까지 322번이나 출발선에 등장해 이 부문 2위인 미하엘 슈마허(독일·287회)보다 35번이나 더 F1 레이스를 경험했다. 시즌 종합 우승을 한 적은 없고 11차례 경주에서 우승했다. 시즌 최고 기록은 2002년과 2004년 종합 2위다.

 바리첼로는 이날 트위터에 "나의 친구 세나가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 아직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F1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앞서 르노-로투스는 작년 11월 바리첼로와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을 놓고 저울질하다 라이코넨을 택했다. 바리첼로는 아직 한 자리가 남은 HRT가 자신을 뽑아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윌리엄스의 2012시즌 드라이버로 확정된 세나는 "F1의 전설"로 불리는 아일톤 세나(브라질)의 조카다. 1994년 레이스 도중 사고로 숨진 아일톤 세나의 소속팀이 윌리엄스였다. 당시 레이스는 바리첼로도 함께했는데, 그도 사고로 다쳐 중도 기권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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