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루티, 피아트 엔진 공급받기로

입력 2012년01월1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계약을 맺어 향후 3년간 디젤엔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인도 경제일간 "더 이코노닉 타임스"는 19일 마루티가 최근 이러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인 마루티는 이로써 이달부터 피아트와 인도 타타자동차의 합작업체인 "피아트 인디아 오토모빌"로부터 연간 최대 10만개의 1.3리터 멀티제트 디젤엔진을 공급받게 된다. 피아트 인디아 오토모빌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인도 남서부 푸네 소재 공장에서 이달 넷째주부터 디젤엔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마루티는 최고 인기모델인 "스위프트"의 계약자 11만여명이 주문한 차를 아직 전달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으로 스위프트를 더 빨리 생산해 고객에게 넘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디젤엔진의 공급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루티 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한달 평균 2만대 이상의 디젤엔진 스위프트를 생산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현재 생산라인에서 대기중인 신형 "스위프트 자이르"(Swift Dzire)도 디젤엔진 공급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ct9423@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