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즐거운 귀향길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이것'

입력 2012년01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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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대이동 맞아 자동차 사전 점검 필수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이야 저마다 설레겠지만 설 연휴 고속도로 상황은 좋지 않다. 올해는 눈 예보도 있어 도로사정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안전하게 고향가는 길을 위해 장거리운전을 위한 자동차 사전점검사항을 알아보자.

 ▲맨 처음, 타이어
 타이어는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만큼 사전점검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1년 1만5,000~2만㎞ 주행을 기준으로 2~3년 사용했다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마모 정도를 쉽게 알아보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수명이 다 됐다고 보면 된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건 안전운전은 물론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스페어타이어 점검도 필수다. 장거리 운전중에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므로 스페어의 공기압 및 마모 정도 등을 미리 확인하자. 스페어타이어는 말 그대로 보조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도로,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사용 후 바로 기존 것과 동일한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제동 시 이상한 소리가? 브레이크 패드!
 제동장치는 평소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운전자는 항상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나 소음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와 다른 현상이 감지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브레이크 시스템의 상태를 점검받는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는 전체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패드의 일반적인 교체시기는 주 제동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약 4만㎞이며, 1만㎞마다 상태를 점검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 액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액체는 엔진룸에 설치된 반투명의 통에 담겨 눈으로 점검하기 어렵지 않다. 브레이크 액은 패드가 마모된 만큼 그 공간을 채우는 역할을 하므로 오일이 탱크에 표시된 최소선에 미치지 않거나 색이 지나치게 어둡다면 즉시 교환, 보충해야 안전상 문제가 없다.


 ▲배터리 점검도 필수
 배터리는 추운 날씨에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귀성길 귀경길에서 시동이 꺼지기라도 한다면 그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점검은 인근 정비전문점에서 간단한 테스트 장비를 통해 가능하다. 또 배터리 상부에 있는 충전지시계(인디케이터)의 확인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단 충전지시계의 경우 시계가 설치된 부분의 셀 상태만 보여주는 것이므로 확신은 금물이다. 배터리의 교체시기는 2~3년이다. 장기간 주차 시 가급적 차를 지하주차장처럼 비교적 덜 추운 곳에 세우거나, 외부에 방한용 커버를 씌우는 게 배터리문제로 낭패를 보지 않는 좋은 습관이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MF라고 하는 무보수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해 전해액 보충이 필요없지만 일부 상용차의 경우 상부 캡이 있는 보수용 타입의 배터리를 쓴다. 이 경우 배터리 측면의 액면 높이를 주기적으로 확인, 전해액 보충 및 충전을 실시하는 게 안전운전에 필요하다.


 ▲전구류, 와이퍼 점검도 놓치지 마세요
 앞차의 방향지시등이 고장나서 뒤따르던 자동차와 접촉사고를 내는 사례가 많다. 또 운전중 앞서가는 차가 정차하는데도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뒤늦게 급제동한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정기적으로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 방향지시등, 전조등, 브레이크등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게 각종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다. 와이퍼의 경우 한파로 인한 와이퍼 결빙 및 차 유리 성에로 운전중 시야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출발 전 와이퍼의 작동상태 및 차 유리의 성에 제거가 필요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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