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2012 CES서 휴대전화 내장형 자동차 열쇠 공개
콘티넨탈이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원격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기술을 소개했다.
콘티넨탈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휴대전화의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 가입자 식별 모듈)카드에 자동차 열쇠 기능을 하는 파일을 저장,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상 열쇠 기능을 보면 근거리 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이하 NFC)으로 전화기 안의 송신기가 전송한 데이터를 자동차에 장착한 NFC 수신기가 읽는 방식이다. 대시보드에 있는 수신기가 휴대폰에 내장된 디지털 열쇠를 인증하는 것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다는 것.
운전자는 또 자신이 즐겨 쓰는 기능들을 이 ‘열쇠’로 설정할 수 있다. 자주 듣는 라디오 주파수나 자주 찾는 내비게이션 목적지,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등 운전자 개인의 시스템 설정을 휴대전화 열쇠에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주차장소를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고, NFC 기술을 활용해 무선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도이치텔레콤의 "모바일 지갑"처럼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정보를 정리하는 기능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러 통신사와 실무적 협력만 있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런 기능은 카셰어링이나 렌탈 서비스 비용을 납부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내장사업부 헬무트 마치 사장은 “우리 사업부의 포트폴리오는 정보처리 및 구현분야에서 미래에 있을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탁월하다"며 "휴대전화에 내장한 디지털 자동차 열쇠는 그 훌륭한 사례로서 지능적인 정보처리 덕분에 운전자들은 운전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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