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일본 생산 고집 버린다

입력 2012년01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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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티가 엔화 가치 상승 위기 돌파구를 찾는 방법으로 해외 생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일본 내 생산되는 인피니티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 구입선도 다변화 할 전망이다.


 24일 닛산과 인피니티 등에 따르면 해외 생산의 첫 차종은 올해 한국에도 들어 올 대형 SUV JX. 미국 스머나 공장에서 올해 2월부터 생산되는 JX는 한미 FTA 효과를 등에 업고,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피니티 앤디 팔머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동경모터쇼에서 오토타임즈와 만나 "엔화 가치 대응 방안은 해외 생산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더불어 유럽과 중국 내 현지 생산도 착수, 2017년까지 현재 15만대에 불과한 판매량을 30만대로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했던 소형 해치백 컨셉트카 "에세레아(Etherea)"의 양산을 확정, 2013년부터 북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우디 A3 및 BMW 1시리즈와 직접 맞붙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생산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북미 현지 생산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련 업계의 추측이다.


 한편, 닛산은 현재 15% 수준인 수입 부품 사용비율을 향후 6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환율을 통해 부품 조달원가를 낮춰 엔고 부담을 차츰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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