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차, 엔진 결함으로 30만대 리콜

입력 2012년01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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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일부 경차(배기량 660㏄ 이하) 모델의 엔진에서 기름이 새는 결함이 발견돼 약 3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리콜 신청서에 따르면 대상 차량은 미쓰비시자동차가 2001년 7월부터 2006년 4월 사이에 제조한 경차 "미니캡"이나 "미니카"와 닛산자동차 브랜드로 제조한 "오티" 등 9종 29만9천대다. 차 엔진의 회전축 구멍에 붙어 있는 부품에 결함이 있어 주행 도중에 기름이 새어나가고, 사태가 악화하면 엔진이 타서 눌어붙거나 달릴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2010년 11월에도 같은 결함으로 24만7천대를 리콜한 만큼 리콜 대상 차량은 54만여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스즈자동차도 경적이 울리지 않게 될 우려가 있다며 엘프 등 트럭 4종9만7천대의 리콜을 국토교통성에 신청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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