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6.7% 증가···영업이익률 10% 넘겨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모듈사업부문 매출호조에 힘입어 실적 전반에 걸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2011년에 매출액 26조2,946억원, 영업이익 2조6,749억원, 경상이익 4조630억원, 당기순이익 3조268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모듈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 경상이익은 16.7% 각각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성장은 모듈사업부문이 이끌었다. 모듈부문 매출은 20조9,034억원으로 전년보다 20.3% 증가했다. 국산차업계가 국내외에서 전반적으로 판매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EPB(전자식주차브레이크), MDPS(전동식파워스티어링) 등 전장·핵심 부품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그랜드체로키와 두랑고 등 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모듈 증가, 러시아 법인 양산 개시, 체코 등에 모듈 공급증가 등 국외 호재도 많았다.
부품사업부문도 호조를 누렸다. 부품 매출은 지난해 5조3,912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신장했다. 세계 총 자동차 운행대수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국내외 용품시장 확대가 지속됐고, 특히 호주·중동지역 신시장 개척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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