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신차는 무엇일까?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성인남녀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2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기아차 K9, 피아트 500, 현대차 싼타페 신형이 꼽혔다고 27일 밝혔다.
SK엔카에 따르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신차는 9년만에 선보이는 오피러스 후속모델 K9이다. 회사측은 K7, K5 등 K시리즈의 인기가 많아 대형 세단 K9의 출시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K9을 선택한 응답자 33.8%는 "에쿠스, 체어맨 등 정통 대형 세단들과의 정면승부가 기대된다", "성능, 외형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기대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9.9%가 응답한 신차는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탈리아에서 국민차로 불리는 소형차 피아트 500이다. SK엔카는 크라이슬러가코리아가 내놓을 500이 미니 쿠퍼, 닛산 큐브 등 대중적인 모델과 경쟁할만한 차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500은 올해 출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7년만에 풀체인지되는 싼타페 신형이 14.7%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최근 도로를 달리는 싼타페 신형의 스파이샷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화제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폭스바겐 시로코R(11.0%), BMW 뉴 3시리즈(8.5%) 등 새로운 수입차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어 현대차 i20(5.9%), 쉐보레 콜벳(2.9%) 순이었다.
권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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