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HD, 기아 포르테, 르노삼성 뉴SM3가 대표적
매년 2~3월은 대학 입학생들이나 취업을 앞둔 사회초년생들이 엔트리카 구입을 위해 중고차시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사회초년생이 엔트리카로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중고차로는 어떤 게 있을까.
중고차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요즘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준중형차다. 과거엔 경차나 소형차를 주로 선택했다. 단거리 운행을 주로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경차나 소형차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사회초년생들은 출퇴근 용도뿐 아니라 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를 선호해서다.
준중형차 중 현대차 아반떼HD는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만큼 인기가 높다.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아차 포르테와 현대차 i30를 선호하는 젊은 운전자들도 많다. 2008~2009년식 아반떼HD는 900만~1,060만원, 2009년식 포르테는 1,000만~1,100만원, 2008년식 i30는 930만~1,020만원대로 세 차 모두 1,000만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초보운전자나 비용면에서 부담없는 엔트리카를 원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운전하기 편하고 경제적인 경차가 제격이다. 경차는 초기 구입비용이 적고 취득·등록세를 면제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세나 고속도로 통행료 등 다양한 세금 및 통행료 할인혜택이 있어서다. 2008년식 올뉴 마티즈는 450만~580만원으로 연식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2009년~2010년식 뉴 모닝은 680만~750만원대로 장만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여파로 엔트리카 역시 연비가 우수한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경향이 강하다"며 "처음 중고차를 살 때는 가격 외에 이전비용, 자동차세, 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유지비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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