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차량용 리튬전지 중국 생산 검토

입력 2012년01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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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파나소닉이 첨단자동차에 탑재하는 리튬이온전지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파나소닉은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자동차(EV)에 탑재할 리튬이온전지를 2014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액은 수백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는 독일의 폴크스바겐과 도요타자동차 등 주요 거래처가 중국에서 HV와 EV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함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의 공급체계를 새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이 리튬이온전지의 중국 생산을 결정할 경우 일본 업체 가운데 첨단 전지의 해외 생산은 처음이다. 일본 업체들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첨단 전지의 해외 생산에 소극적이었다. 파나소닉은 지금까지 리튬이온전지를 효고(兵庫)현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파나소닉은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20%가 넘어 한국의 삼성과 수위를 다투고 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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