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90의 R-디자인 버전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볼보에 따르면 R-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 및 성능을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게 변화시킨 제품이다. XC90이 갖춘 세단의 편안함과 여유로운 레저성능, 넓은 실내공간 등 장점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스포츠성을 강조한 만큼 기존의 주요 구매층보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XC90 R-디자인에는 전용 19인치 알루미늄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안티-롤 바를 적용해 접지력을 높이고 운동능력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코너 주행 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끼운 고성능 타이어도 주행성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릴에는 R-디자인 배지를 달았다. 사이드 미러에도 전용 실크 메탈릭 아웃사이드 미러 캡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또 전용 사이드/리어 스커프 플레이트와 듀얼 트윈 머플러를 갖췄으며, 루프레일과 루프랙을 기본으로 채택해 화물적재능력 및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인테리어도 R-디자인답게 파란색 계기판과 천공기법으로 통기성을 높인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여기에 곳곳에 알루미늄 가니시를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시트는 R-디자인 전용 세미 스포츠 버킷 타입에 투톤 컬러의 파이핑과 스티칭을 넣었다.
업그레이드된 직렬 5기통 2,401㏄ 트윈스크롤 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출력과 토크가 각각 200마력과 42.8kg·m로 향상됐다. 전복방지 시스템, 미끄럼방지 시스템 등의 안전장치는 그대로 갖췄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7,280만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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