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주부터 자동차 연비 표시 일치

입력 2012년02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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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라벨 따로 등록증 따로 표기된 자동차 연비 표시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통일된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 관련 협회의 요청으로 현재 서로 다르게 표기된 라벨 연비 표시와 등록증 연비 표시를 일치시키기로 지식경제부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 자동차 연비 표시가 차 창문에 붙어있는 라벨과 등록증에 각각 다르게 돼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라벨과 등록증에 표기된 연비가 서로 다른 이유는 라벨은 강화된 새 기준에 따라 연비를 측정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소관인 반면 자동차등록증은 과거의 기준을 따르는 국토부가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두 부처의 연비 측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연비가 일치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국토부가 지경부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연비 표기가 통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연비 측정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현재 스위스에서 통일된 국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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