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011년 매출액이 총 31조9,140억원, 영업이익 1조6,698억원, 순이익 1조2,12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과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SEP)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생산증가, 한·EU FTA 및 아시아지역 수요증가로 인한 수출물량 증가(전년 대비 약 20%) 덕분에 전년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상승과 SEP 완공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이익증대(영업이익 약 600% 증가) 및 윤활기유부문의 이익증가에 힘입어 94.3% 신장했다. 순이익은 3분기 환율 급등으로 대규모 환차손이 발생했으나 나머지 분기 환차익으로 대부분 상쇄했으며, 영업이익 증가로 70.7% 늘었다.
에쓰오일은 이 날 2012년 시장전망도 내놨다. 먼저 정유산업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시장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PX시장의 수급상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마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벤젠도 2011년의 수요부진을 극복하고 수급이 개선돼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시장은 수요증가세를 넘어서는 대규모 공급증가로 당분간 전분기의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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