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석유개발 사업의 사상 최대 실적과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68조3,754억원, 영업이익 2조8,488억원, 당기순이익 3조1,809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연결기준 매출액 53조7,225억원보다 27%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영입이익도 2010년 대비 51% 늘었다.
회사측은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전 사업부분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게 SK이노베이션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 등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술 기반의 미래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며 "향후 100년 후에도 안정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노력을 더욱 경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최근 이란산 원유 감축물량을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실적 발표 과정에서 나온 정부와의 물량 협의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른 회사의 노력을 설명하는 예시였을 뿐 실제 결론에 도달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미국과 정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