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일 시카고오토쇼에 엘란트라(아반떼)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엘란트라 GT(국내명 i30)를 북미 지역에 처음 소개했다.
엘란트라 쿠페는 4도어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로 1.8ℓ 누우 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15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18.1㎏.m에 달한다. 날렵한 쿠페형이지만 넓은 실내공간이 확보됐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에도 고속도로 연비 40mpg(환산기준 17.0km/ℓ, 자체 측정치, 수동 기준)의 고효율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는 북미시장에 엘란트라 GT(국내명 i30)를 내보이면서 엘란트라 세단, 엘란트라 쿠페와 함께 현대차 준중형 3총사로 포진시켰다. 6:4 후석 폴딩시트와 글러브박스 쿨링기능, 열선시트, 크루즈 콘트롤 등 다양한 편의품목이 적용됐다. 미국 시장에서 포드 포커스 해치백, 마쓰다3 해치백, 토요타 매트릭스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엘란트라 쿠페는 올 상반기부터 미국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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