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흥휴게소에서 1호점 열어...최대 130원 저렴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EX알뜰주유소"를 운영키로 하고 먼저 1호점을 오는 9일 기흥휴게소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하루 평균 120만명이 이용하는 만큼 도로공사는 알뜰주유소 개장으로 고유가시대에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기흥 1호점을 열게 됐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EX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 등 공공기관과 공동입찰을 통해 휘발유 및 경유를 저가로 구입, 시중가보다 약 50원 인하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여기에다 셀프주유기 이용을 확대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알뜰 제휴카드를 도입하면 최대 13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유소는 수시로 품질검사 및 정량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므로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사석유 판매나 품질 부적합 등으로 적발된 주유소가 지난 5년간 총 1,467곳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고속도로 주유소는 지금까지 단 1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알뜰주유소를 상반기에 4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칼럼]독일서 잔혹 평가 극복한 제네시스 쿠페▶ 카히스토리 허점 악용 주의해야▶ 수입차 영업사원, "출혈경쟁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