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작년 사상최대 실적

입력 2012년02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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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창사 125주년인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다임러는 지난해 60억2천900만유로(약 8조9천40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4분기 순익은 17억8천500만유로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7% 급등했다. 지난해 세전영업이익은 87억5천500만유로로, 전년 대비 20%가 올랐다. 판매량은 11% 늘어난 211만대로 집계돼, 한 해 매출이 1천65억유로에 달했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는 "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판매대수, 매출, 영업이익, 순익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신흥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했다. 특히 2015년까지 "CLS 슈팅브레이크" 등 메르세데스-벤츠 신모델 10종을 잇따라 출시해 작년 아우디에 밀려 3위로 떨어진 고급차 분야의 선두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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