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 참여와 관련, 자동차 수입 쿼터를 설정하라는 미국 업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10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자동차 업계의 "수입 쿼터" 설정 요구에 대해 "자동차에서 수치 목표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일본 자동차 시장이 폐쇄적이어서 수출이 어렵다면서 일본의 TPPA 협상 참여에 반대하고 있다.
겐바 외무상은 "TPPA는 시장의 폐쇄성을 없애기 위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쌀을 포함한 모든 품목이 관세 자유화의 교섭 대상이라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얻어야 할 것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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