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류 매출 신장 및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개선 현대제철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1년도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제철은 이 날 2011년 연결기준 매출 15조2,599억원, 영업이익 1조3,067억원, 당기순이익 7,35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10년보다 49.6%, 영업이익은 24.0% 각각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8.9% 줄었다.
제품생산량은 고로 가동 2년만에 1,600만t을 넘었다. 판재류가 860만t, 봉형강류가 758만t 등 총 1,618만t을 기록했다. 판재류는 전년보다 87.0% 증가해 처음으로 총 생산량의 50%를 넘어섰다.
회사는 지난해 경쟁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를 극대화하는 한편 특수 신강종의 생산 및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을 비롯해 후육 H형강과 극저온 충격보증 제품 등 전략제품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 판매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가원료 배합비를 향상시키고 조업방식을 최적화해 "최저 원단위 조업기술"을 확립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6,2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특히 자동차용 외판재의 경우 35K급 펜더와 후드, 28K급 사이드아우터 등을 포함해 총 13종의 개발을 마쳐 고로 가동 2년만에 자동차 외판 전 강종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현대하이스코와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연구소 통합개발센터를 기반으로 10종의 자동차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전략 신강종과, 미래 자동차를 위한 강판 선행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3고로에 지난해 8,188억원을 투자했고, 2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는 1조4,7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공정률 82.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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