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SUV 클래스에서 새롭게 선보일 차종의 이름을 "마칸"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17일 포르쉐에 따르면 마칸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며, 911과 박스터/카이맨, 카이엔, 파나메라에 이어 포르쉐의 5번째 차종으로 2013년부터 등장하게 된다. 이를 위해 500만 유로(7,400억원)가 투입된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공장이 현재 건설 중이다.
포르쉐는 마칸이 SUV 카이엔과 마찬가지로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 베른하르트 마이어 마케팅 부사장은 "마칸이라는 차명은 발음이 쉽다"며 "각 차종마다 의미가 있는 것처럼 마칸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 박스터는 박서(수평대향, Boxer) 엔진과 로드스터의 조합을 표현하며, 카이엔은 날카롭고 세련된 SUV, 그리고 카이맨은 민첩하고 빠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파나메라는 역사적인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내구레이스의 우승을 기념하는 뜻과 함께 그란투리스모 (Gran Tourismo) 세단 이상의 의미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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