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 뚫는다

입력 2012년02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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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라이슬러 본사서 부품전시회 열어

 현대모비스가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본사 테크-센터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는 모비스 및 부품협력사들의 전장품과 핵심부품 195개 제품이며, 기술도 함께 소개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이 가운데 모비스는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전기모터와 배터리팩 등 친환경부품, 스마트 AVN과 음성인식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제품, 차선이탈방지 및 주차보조시스템 등 핵심 부품 53종을 전시했다. 특히 차선이탈방지와 첨단 모니터링시스템은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데모카를 준비하기도 했다. 

 함께 참가한 명화공업 유영석 상무는 "제품 경쟁력에는 자신이 있어도 독자적으로 해외 수주상담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전시회 참가를 기회로 삼아 해외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 댄 노트 부사장은 "세계 선진 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를 위해 한국 부품사와의 교류 확대를 밀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다소 침체를 경험했던 미국 "빅3"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웃소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한국 부품업체들의 대미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력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하도록 지원한다는 것.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부사장은 "자동차는 종합산업인 만큼 국내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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