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료절감기, "효과없다"

입력 2012년02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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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27종 연료절감기 성능 분석 조사결과 발표

 교통안전공단은 시중에 유통중인 자동차용 연료절감기를 시험한 결과 사실상 효율 향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시중에 유통된 총 27종의 연료절감기를 대상으로 성능을 분석한 결과 연료절감기 장착 시 연비 향상률은 평균 0.1% 수준이었으며,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는 제품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이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연료절감기 대부분의 과장·과대 광고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연료절감기 제조사가 연소율을 높여 연비향상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지만 불완전 연소가스는 전체 배기가스의 5%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연비향상은 전체적인 자동차 시스템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연료절감기 등 부분적인 성능만 고려한 제품의 경우 오히려 자동차 성능 저하나 손상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머플러 끝에 장착해 배기가스 역류를 차단하는 장치의 경우 배기온 상승을 가져와 엔진부품 파손 우려가 있으며, 심한 경우 엔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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