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청(長城)자동차가 불가리아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개설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창청자동차와 불가리아의 리텍스모터스 간의 합작으로 건립된 것으로, 창청자동차가 유럽에 설립한 첫 번째 합작회사이자 불가리아 유일의 자동차 조립공장이다. 이 합작공장에서 조립되는 자동차 모델은 볼렉스 c10 모델로, 공장이 최종 완공되는 2015년부터 매년 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 준공식에는 불가리아의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도 참석, 앞으로 2년간 6억7천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투자의 첫걸음을 놓았다고 치사했다. 이 공장 건립에는 모두 3천7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오는 2015년 최종 완공 때까지의 총 투자액은 1억∼1억2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청자동차는 작년 48만6천800대를 판매했으며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의 10위 자동차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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