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통 터보 디젤 엔진, 다운사이징 따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모델 S80과 중형급 S60에 직렬 5기통 2.0ℓ 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22일 출시했다. 2.0ℓ 디젤엔진은 163마력과 40.8㎏·m의 성능을 발휘하며, 유럽기준 효율은 S80이 ℓ당 16.6㎞, S60은 17.2㎞에 달한다.
볼보는 2.0ℓ 디젤엔진이 기본적으로 2.4ℓ 디젤엔진과 구성원리가 같지만 짧은 스트로크로 엔진의 배치공간을 줄여 높은 연비를 실현했고, 연료분사 정밀도를 개선해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무엇보다 새 차들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 차종이 영국에선 벤츠 E200 CDI, BMW 520d, 아우디 A6 2.0 TDI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국내에선 영국보다 1,000만원이나 저렴하다는 것. 실제 국내에 선보이는 S80 2.0ℓ 디젤은 5,400만원, S60 2.0ℓ 디젤은 4,480만원이다.
이 회사 김철호 대표는 "최근 컴팩트한 사이즈와 높은 성능을 동시에 갖춘 디젤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2.0ℓ 디젤엔진차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5일 공식 런칭하는 2.0ℓ 디젤 사전예약은 전국 11개 볼보 전시장을 통해 진행한다. 출시를 기념해 예약자에게는 등록세를 지원하며, 개인 면세자에게는 추가로 주유상품권을 준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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