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화장치, 가장 많이 적발

입력 2012년02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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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자동차 불법개조 등을 단속한 결과 등화장치 무단 변경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5년간 단속된 자동차는 모두 5만4,701대다. 이 가운데 4만8,783대가 개선조치했고, 5,918대는 고발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만4,655대(63.3%)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만6,615대(30,4%), 승합차 3,041대(5.6%), 특수차 390대(0.7%) 순이었다. 


 5년간 적발건수는 총 13만2,001건으로 불법차 1대당 평균 2.4건의 위반사실이 있었던 셈이다. 유형별로는 불법 등화장착과 후부안전판 미설치 등 안전기준 위반이 8만4,291건(63.9%)이었다. 소음기 임의개조 등 불법 구조변경 3만8,474건(29.1%), 등록번호판 훼손 등이 9,236건(7.0%)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등화 손상, 불법 등화 등 자동차 외부조명에 안전불량이 총 7만1,777건(54.6%)으로 가장 많았다. 밴형 화물차 격벽제거 후 좌석설치 1만5,772건(11.9%), 화물차 물품적재장치 불법개조 등이 1만3,814건(10.5%), 철제 보조범퍼 설치 5,299건(4.1%), 등록번호판 봉인훼손 및 탈락 4,210건(3,2%), 소음기개조 3,780건(2.9%) 등이었다.



 한편, 공단측은 불법 등화장치의 경우 야간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등록번호판 위반은 번호판 주변에 유럽형 스티커를 붙이는 등 등록번호판 멋내기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불법 개조는 타인의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한편 선량한 운전자를 자극해 모방사례를 만들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계도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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