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3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신형 3시리즈를 출시했다.
BMW에 따르면 뉴 3시리즈는 트윈파워 터보기술을 적용한 4기통 2.0ℓ 디젤엔진을 얹었다. 제품 구성은 기본형인 뉴 320d에 선택권을 늘린 320d 스포츠, 모던, 럭셔리 그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뉴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 등 총 5개로 이뤄졌다.
새 차의 외관은 강렬한 캐릭터 라인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표현했다. 크기는 구형보다 93㎜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50㎜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커진 외관 덕분에 뒷좌석 무릎공간도 15㎜, 헤드룸은 8㎜ 넓어져 실내공간도 최대한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480ℓ로 구형보다 20ℓ 커졌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주행중 필요한 모든 기능을 운전자의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고품질 내장재를 사용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2개의 큰 컵홀더를 변속기 레버 앞 센터콘솔로 옮겼으며 앞뒤 도어에 달린 주머니, 앞도어 음료수병 수납공간도 갖췄다.
세부적인 디자인은 각 제품마다 조금 다른 방향성을 지녔다. 스포츠라인의 경우 8개의 블랙 키드니 그릴이 큰 곡선을 이루며 역동적인 앞모양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내부 가죽 및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레드 스티칭, 코럴 레드 액센트 스트립으로 장식한 파인브러시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스마트 키도 인테리어와 통일감있는 블랙과 레드 컬러로 만들었다.
럭셔리 라인은 하이 글로스 크롬 컬러를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11개의 섬세한 크롬 바로 이뤄진 키드니 그릴, 공기흡입구 위쪽에서 수평으로 이어지는 하이 글로스 크롬 트림 스트립을 사용했다. 인테리어는 라디오와 에어컨 부분을 크롬으로 감쌌다.
모던 라인에는 "사틴"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해 현대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11개의 사틴 알루미늄 슬레이트로 이뤄진 키드니 그릴과 동일한 색상을 사용한 공기흡입구의 더블 트림 스트립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밝은 컬러위주로 다크 오이스터 컬러의 계기판 상단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통해 특색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3차원 우드 표면 구조는 특별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스마트 키는 매트 실버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이스터 컬러로 꾸몄다.
신형에는 복합 알루미늄 소재 크랭크케이스를 적용한 4기통 2.0ℓ 커먼레일 직분사 터보차저 디젤엔진을 탑재해 184마력(320d ED는 163마력)의 출력과 38.8㎏·m의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7.6초(320d ED는 8.1초)이며, 최고시속은 230㎞(320d ED는 2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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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품에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및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채택해 구형보다 연료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공인연비는 320d의 경우 22.1km/ℓ, 320d ED는 23.8km/ℓ다.
이 밖에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 지능형 경량구조와 저항을 줄인 런플랫 타이어 등을 갖췄다.
뉴 3시리즈의 판매가격은 320d 4,880만원,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 4,500만원, 모던 라인 5,410만원, 스포츠 라인 5,540만원, 럭셔리 라인 5,650만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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