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측면 에어백 안전문제 조사

입력 2012년02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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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일부 차종에 적용한 측면 에어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사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NHTSA가 특정 에어백에 팽창가스 배합에 문제가 있는 부품이 적용돼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충분히 팽창하지 않는 등의 오작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700대 이상의 차가 리콜될 것이며, 조사에 따라 대상 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에어백은 스웨덴 오토리브의 에어백 팽창장치를 적용했다. 미국 당국 조사에 따르면 총 1만500개의 결함이 있는 부품들이 다수의 자동차제조사와 최소한 2개 이상의 에어백제조사에 공급됐다. 미국에서 시판중인 차 중 토요타, 혼다, 스바루, 닛산의 일부 차종은 이 에어백 적용이 확인돼 리콜조치됐다.
 
 크라이슬러, 포드, GM, 기아차, 스즈키 등은 오토리브의 부품을 구입했으나 어떤 차종에 썼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 빅3는 자사의 에어백 팽창기가 다른 제조사의 기존 장치와 작동방식이 다르며 실험결과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토리브는 자체 실험 결과  영하 30도에서 한 번 오작동이 생겼으며, 추가적인 실험에서 에어백이 저온에서 오작동을 일으킬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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