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35억 유로, 영업 이익 86억 유로
바스프가 현지시각 24일 독일 루드빅스하펜에서 2011년 실적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총 매출액 735억 유로(약 111조5,400억원), 영업이익 86억 유로(약 13조509억원), 특별항목 이전 영업 이익은 84억 유로(약 12조7,470억원)로 나타났다. 매출은 2010년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이상 신장했다.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4%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도 자본비용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2011년 4분기 영업이익 감소분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객사가 신규구매를 자제하거나 연기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쿠르트 복 회장은 연례 기자회견에서 "2011년 또한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고배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며, 주주총회에서 1주당 2.50유로의 배당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30유로(13.6%) 증가한 수치다.
또 그는 2012년 전망에 대해 "신흥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며 "단 유럽과 미국의 국가부채위기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져 향후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경영성과를 예상하고 하반기부터는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미국과 유럽발 악재 속에서도 리비아 원유의 생산 재개와 화학산업의 양적 성장 등 호재도 분명히 있다는 것.
한편 바스프는 올해 안산공장 설비 증대와 여수 신공장 착공 등 한국 투자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미국서 측면 에어백 안전문제 조사▶ 벤츠, 신형 A클래스에 아이폰 접목▶ [칼럼]현대차, 제품보다 철학을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