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ㆍ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유럽시장 내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프랑스 자동차회사 푸조 시트로앵 지분의 일부를 매입하려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의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조건에 따르면 GM은 푸조 시트로앵의 지분 5% 이하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어떤 협정도 맺어지지 않았고 의견이 엇갈리는 쟁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며칠 내 두 회사 간 계약체결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GM측은 이 같은 전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푸조 스트로랭의 대변인도 확인 전화와 메시지에 대해 즉각 답변하지 않고 있다.
앞서 소식통들은 지난주 GM과 푸조 스트로랭이 유럽 내 이윤 손실을 막고 여타 지역에서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상호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논의해오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양사간 제휴를 통해, 우선 GM은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유럽사업장의 운영비를 줄이고, 푸조 스트로랭은 유럽내 자동차 판매실적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시장에 진입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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