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젠과 협력 강화 추진...현기차, 현대 엠앤소프트 등 국내 업체 고객 확보
뉘앙스커뮤니케이션즈가 국내 자동차용 음성인식 솔루션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뉘앙스는 국내 파트너사인 미디어젠과 협력해 자동차에 특화된 다양한 음성인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진보된 음성인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 미래 스마트카를 위한 핵심 기술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현대차 i40, 기아차 프라이드와 레이 등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현대엠앤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능인 "지니 원샷"도 이 회사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했다.
지난 16일 미국 정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능 추가를 자제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한 가운데 자동차업계는 음성인식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하면 기기조작을 위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거나 버튼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뉘앙스는 2010년말 기준 세계 음성인식시장에서 점유율 69%를 차지하는 등 업계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20여 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어플리케이션 지원을 통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할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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