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알뜰주유소' 조기확대에 총력

입력 2012년02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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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식경제부는 알뜰주유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공급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한국석유공사의 비축시설을 활용해 저렴한 월말 현물 물량을 구매해 공급가격의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월말에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낮아지는 점을 활용할 방침"이라며 "2월말 시장에 공급되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확보해 알뜰주유소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약 1만5천 배럴(bbl) 규모의 제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현재 운영중인 알뜰주유소(NH제외) 약 30곳에 15일가량 공급이 가능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금 사정이 열악한 주유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은행 등과 함께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석유공사가 펀드를 조성해 신보 및 은행에 제공, 보증료 면제, 보증한도 증대 및 대출 이자율 감면 등의 혜택을 알뜰주유소에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알뜰주유소 1호점이 출범한 지 두달여가 지난 27일 현재 자영 23곳, 고속도로 4곳, NH농협 320곳 등 총 347곳의 알뜰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경부는 현재 총 93개 주유소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경부는 이들 주유소를 조기에 전환해 2월말까지는 총 369곳(자영 45곳, 고속 4곳, NH 320곳)으로, 3월말까지는 총 420곳 이상으로 각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이용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제휴카드사인 우리은행 외에도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국내 주요카드사와 우대카드 출시를 위한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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