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마크 취득절차 등 소개...도공에 평가의뢰 시 비용 60% 절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8일 건축자재부문 유럽 인증심사기관인 체코의 타지쯔와 공동으로 "차량방호안전시설 성능평가시험"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는 충격흡수시설과 가드레일 등 자동차방호안전시설물의 CE마크 취득절차와 성능평가시험 개요, 충돌시험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연은 성능평가시험 전문가인 타지쯔의 시험책임자 스투드니치카와 바니스, 도로교통연구원 주재웅 박사가 맡았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자동차방호안전시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준비했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CE마크는 유럽연합 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의무화된 안전마크로 우리나라처럼 역외지역에서 제조된 물품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유럽 27개국 외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36개국이 CE마크를 인정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 인증시험 절차를 진행하면 관계자가 현지에 출장을 나가야 하고, 서류 심사 후 검사관이 공장 실사를 진행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렸다. 높은 비용도 부담스러운 부분.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9월 타지쯔와 기술교류협약을 맺어 국내업체들이 도로교통연구원의 성능평가시험 결과로 CE마크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성능평가를 받는 것보다 기간은 1개월 이상 단축되고 비용은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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