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 2012년 차급별 최고의 차 발표

입력 2012년0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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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5개 부문 석권

 미국 소비자전문 매거진 컨슈머리포트가 2012년 차급별 최고의 자동차를 최근 발표했다. 토요타가 5개 부문으로 가장 많은 모델이 선정됐으며, 현대차 쏘나타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컨슈머리포트 4월호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총 275대 이상의 차를 대상으로 로드테스트, 신뢰성, 안전성을 평가해 나왔다. 우선 미국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패밀리 세단부문에서는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가 뽑혔다. 이 차는 38mpg(미국 기준, 약 16.2km/ℓ)를 넘는 연료효율을 갖췄으면서도 하이브리드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고성능이 선정 이유라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인테리어나 편안한 주행성능도 강점으로 꼽혔다. 


 최고의 스포츠카부문에는 포드의 아이콘 머스탱이 이름을 올렸다. V8 5.0ℓ 엔진을 얹은 GT 쿠페의 경우 우수한 가속성능이 호평받았다. V6 3.7ℓ도 구형보다 나은 효율이나 성능, 핸들링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합리적인 가격의 패밀리 세단부문에는 쏘나타가 선정됐다. 닛산 알티마가 오래된 출시연한으로 잠시 순위에서 배제된 가운데 2만2,000달러(한화 2,456만원)의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상품성을 지녔다는 게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다.
 

 토요타 RAV4와 시에나(V6)는 각각 소형 SUV와 패밀리 승합차부문에서 최고의 차가 됐다. RAV4의 경우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주행성능, 뛰어난 반응성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에나 또한 8명이 타도 충분한 실내공간과 안정감있는 주행성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 스포츠 세단부문에는 인피니티의 G시리즈가 선정됐다. G37 세단의 경우 성능과 승차감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민첩한 핸들링, 폭발적인 가속력, 편안하고 견고한 인테리어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엔트리 모델 G25 세단도 고급스런 감성품질과 함께 더욱 향상된 연비와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 


 이 밖에 최고의 친환경차부문에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최고의 소형차부문에는 현대차 아반떼를 밀어내고 스바루 임프레자가 뽑혔다. 도 픽업트럭과 패밀리 SUV부문에는 쉐보레 아발란체와 토요타 하이랜더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차급별 최고의 차 결과
-패밀리 세단: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 포드 머스탱
-합리적인 가격의 패밀리 세단: 현대 쏘나타
-소형 SUV: 토요타 RAV4
-패밀리 승합차: 토요타 시에나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G시리즈
-친환경차: 토요타 프리우스
-소형차: 스바루 임프레자
-픽업트럭: 쉐보레 아발란체
-패밀리 SUV: 토요타 하이랜더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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