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 실전 서킷테스트 진행…팀 감독 간 특별경기도 펼쳐져
EXR 팀106와 바보몰 레이싱팀이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슈퍼루키 프로젝트 서킷 실전테스트를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종 선발자 2인을 뽑기 위해 진행된 테스트다. 라이선스 취득 및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쿠페 3800클래스 체험주행, 젠트라 머신 적응을 위한 현직 드라이버들과의 1:1 실전교육, 서킷을 직접 걸으며 스키드마크와 레코드라인 등을 체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9일 오전에 진행된 첫 실전테스트에서는 지난해 사고가 났던 탈출구간에서 슈퍼루키 차 1대가 스핀하며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참가자들과 진행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드라이빙을 선보였다고 팀106 관계자는 전했다.
최종 테스트가 끝난 직후 팀106의 류시원 감독과 바보몰 레이싱팀 이문성 대표의 특별 경기도 펼쳐졌다. 두 감독은 신인 영입 우선권을 걸고 제네시스 쿠페 3800으로 10랩을 돌아 승부를 겨뤘다. 이문성 대표가 빠른 스타트로 앞섰지만 3랩에서 류시원 감독이 추월에 성공, 이후 수차례 순위가 바뀌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레이스가 펼쳐졌고 간소한 차이로 류시원 감독이 체커기를 받아 영입 우선권을 가져갔다.
EXR 팀106 류시원 감독은 "서킷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참가자들이 많아 최종 2인 선정까지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실전 테스트를 통해 5~6명 정도로 합격후보를 좁힌 것 같다"고 말했다.
바보몰 이문성 대표는 "참가자들이 대부분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 고민이 많다"며 "프로레이싱팀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감독으로서 앞으로 서킷에서 만나게 될 참가자들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종 선발될 2인의 슈퍼루키는 올 시즌 EXR 팀106과 바보몰 레이싱팀에서 각각 프로드라이버로 데뷔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개별 통보하며 4월 중 개최 예정인 EXR 팀106 출정식에서 첫 공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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