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그룹, 2011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입력 2012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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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130만2,659대, 매출 441억유로, 영업 이익 53억유로

 아우디그룹이 2011년 글로벌 시장에서 130만2,659대를 판매해 매출 441억유로(약 66조2,589억원), 영업 이익 53억유로(약 7조9,631억원)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판매, 매출, 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다. 전년(109만2,411대) 대비 19.2% 증가했으며, 매출은 24.4%,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약 60% 늘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A6, A7, A8, Q7 등 C세그먼트(중형)와 D세그먼트(대형)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들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25%에서 2011년 38%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A1은 소형 세그먼트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아우디는 지속적인 비용 최적화 노력으로 영업, 물류, 관리 부문 비용 증가율 역시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높은 영업 이익 증가율은 전체적인 비용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그룹의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60억 유로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ROS(return on sales; 매출수익률) 역시 13.7%로 높아졌다.
 
 한편, 올해는 뉴 Q3, 뉴 A6 등 최신 제품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A1 스포츠백, 뉴 A3 등 총 18개의 새로운 제품도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에 걸쳐 제품 및 기술 개발, 생산 설비 업그레이드 등에 약 130억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경량화와 전기 구동 시스템 등 미래 기술 부문에 1,200여명의 전문가도 새롭게 투입한다.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AG 회장은 "아우디는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률과 함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2012년에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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