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회전저항 기준) 제품인 "에코윙-S"를 본격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에코윙-S는 금호가 국내에서 시행하는 타이어 라벨링제도(효율등급제)에 대비해 개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고, 인증제품 판매로는 타이어업계 최초다. 젖은 노면 제동거리도 비교적 좋은 3등급이다.
에코윙-S는 중형차 규격 기준(215/60R 16)으로 16만5,000원에 판매한다. YF쏘나타로 연간 2만㎞ 주행 시 일반 제품 대비 272㎏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23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 박동주 승용차타이어(PCR) 개발담당 상무는 "에코윙-S 출시를 계기로 타이어 연비 효율성과 젖은 노면의 안정성 등 고효율 타이어를 기준으로 소비자 구매패턴이 바뀔 것"이라며 "향후 제품군을 다양화해 선택폭을 넓힐 뿐 아니라 친환경 타이어 개발의 선도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에 맞서 한국타이어는 최근 친환경 타이어 제품으로 "앙프랑 에코"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중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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