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국제 정상급 포뮬러 대회인 "2012 오토 그랑프리 월드시리즈(Auto Grand Prix World Series, 이하 Auto GP)"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오토 GP는 1999년 시작된 이탈리아 포뮬러 3000 시리즈가 명칭을 바꾼 대회로, 타이어와 출력을 높이면서 F1에 준하는 규정으로 보완한 경기다. 경주차는 550마력 3,400cc 8기통(V8)엔진을 사용한다.
2012년부터 유럽 내 경기에서 개최 지역을 확대하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모로코, 브라질, 미국에서 7번에 걸쳐 대회가 열린다. 올해 개막전은 오는 9일부터 3일간 F1 서킷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몬자에서 개최된다.
금호는 그간 F3로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이번 대회에 공식타이어로 참여하게 됐다. F3 1위 브랜드로 모터스포츠 상위클래스로 진입한 것. 오토 GP 엔초 콜로니 이사는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한 기술력 검증이 공식타이어로 제안하는 계기가 됐으며,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국제 F1 무대로 가기 바로 전 단계인 오토 GP 공식타이어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대회가 금호타이어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무대로 생각하고 기술력과 브랜드 측면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는 오토 GP 타이어 공급사 선정에 이어 향후 포뮬러1 진출까지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적극 높여가겠다는 복안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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