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대표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수베이 CEO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에쓰오일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그는 임기동안 1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인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해 4월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임 CEO는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개최될 이사회에서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베이 CEO는 23일 주주총회까지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