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3개 자동차 제작사가 직영하는 정비센터에 "배출가스 무상 점검장"을 설치, 공휴일을 빼고 연중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ㆍ기아ㆍ르노삼성이 무상 점검장을 설치한 곳은 현대자동차㈜ 대구서비스센터(북구 노원3가), 기아자동차㈜ 대구서비스센터(북구 노원3가), 르노삼성자동차㈜ 대구사업소(서구 중리동)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는 배출가스 무상 점검장이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3곳(수성ㆍ이현ㆍ달서 검사소)을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의 3개 검사소는 배출가스만 무상으로 측정해 주고 있다. 3개 자동차 제작사 직영 점검장에서는 오는 8일부터 배출가스 무상 측정은 물론, 차 이상 유무 진단, 간단한 차 정비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구ㆍ군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상ㆍ하반기 1차례씩 자동차 배출가스를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대구는 내륙 분지로 대기오염 물질이 잘 확산하지 않고 정체하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며 "시민들이 도시의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하는 배출가스 무상 점검장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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