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상용차 텔레매틱스 시장 전망 밝다"

입력 2012년03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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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은 8일 한국 상용차 텔레매틱스시장이 연평균 5.5%씩 성장, 오는 2015년에는 2억7,570만달러(한화 약 3,093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아태지역 자동차사업부의 윤삼진 연구원은 한국 텔레매틱스시장이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고도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상용차 텔레매틱스시장은 주로 애프터마켓이 견인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기아자동차가 순정매립형 텔레매틱스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2017년 국내 순정매립형 텔레매틱스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10% 정도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한국 정부가 상용차 내 블랙박스 장착을 내년까지 의무화할 계획이어서 국내 상용차 텔레매틱스 보급률 증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용차 텔레매틱스 출하량 역시 2010~2015년에 12.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 2015년에는 56만9,630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용차 텔레메틱스시장의 전망은 밝지만 유럽 국가 대비 가격이 비싸고, 매립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스템과 서비스가 표준화돼 있지 않은 게 문제"라며 "앞으로 통합된 시스템과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제조단가를 낮추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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