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친환경 보험상품인 "하이카에코" 자동차보험을 새로운 내용으로 재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로 개발, 2010년 배타적사용권을 얻은 하이카에코 자동차보험은 리사이클 부품(중고부품)을 사용해 차를 수리하면 신제품과의 가격차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리사이클 부품 유통업체인 케이파츠와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 상품 출시 초기 혼선을 줄이고 제도 안착을 위해 중고부품 공급이 원활한 8년 이상의 쏘나타와 아반떼에만 적용해 왔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대상차종을 8년 이상인 모든 국산 승용차로 확대했다. 또 차 성능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존 10종 외장부품 외에 성능검사와 보수를 거쳐 재조립 사용하는 재제조부품까지 적용품목에 포함해 보상범위를 넓혔다.
회사측은 소비자에게 부품 당 최고 5만원까지 현금으로 환급하던 지원금도 최고 7만원으로 높였다. 예를 들어 그랜저 소유자가 추돌사고로 앞뒤 도어, 앞범퍼, 보닛을 중고부품, 등속조인트를 재제조부품으로 바꿀 경우 총 27만원을 현금으로 받는다.
하이카에코 자동차보험은 별도 보험료 부담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현대해상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소비자뿐 아니라 현대해상에서 대물배상 보험처리를 받는 피해차도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차 수리 시 보상담당자와 제휴정비업체에서 당사자에게 상품안내 후 중고부품 보상 여부를 확인하므로 고객은 해당 중고부품 사용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봄철 자동차관리는 이렇게!▶ [칼럼]자동차의 생노병사, 비밀이 없다.▶ [제네바] 현대차 아이오닉 컨셉트 영상▶ [제네바] 쌍용 XIV-2 컨셉트 영상